C. Interest/Wine

[와인 기초] 스파클링 와인 분류 - 1(무엇이 샴페인인가?)

_DK_ 2021. 9.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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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단 한 가지 후회되는 것은 샴페인을 더 많이 마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 존 케인스


  이전 글에서는 와인 종류와 와인을 만들 때 사용되는 포도의 품종 중 대표적인 것들에 대해서 알아봤었습니다.

[C. Interest/Wine] - [와인 기초] 와인 포도 품종 (카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등)

 

[와인 기초] 와인 포도 품종 (카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등)

신은 물을 만들었지만 인간은 와인을 만들었다. - 빅토르 위고 앞선 글에서 와인이 무엇인지와 어떤 식으로 분류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었습니다. [C. Interest/Wine] - 와인(Wine) 종류 - 색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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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와인과 관련하여 꽤 많이 들어봤을 '샴페인(Champagne)'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와인을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탄산이 들어간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대부분 생각합니다.(저도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샴페인은 그중 일부에 대해서만 붙일 수 있는 이름입니다.

 

 

 샴페인이란?


  우리 나라에서는 포괄적으로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그중 생산된 지역에 따라 몇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샴페인이며, 무엇을 샴페인이라고 부르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샴페인(Champagne)

 

  프랑스 상파뉴(Champagne) 지역에서만 생산된 포도로 만든 포도주로, 전통 방식으로 탄산을 갖도록 양조한 것들에 대해서만 '샴페인'이란 이름을 쓸 수 있습니다.(상파뉴의 영어식 발음이 샴페인이며, 지역명이 제품명이 된 것입니다.) 같은 프랑스 내에서도 샴페인 제조법을 따르지만 상파뉴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크레망(Cremant)', 제조법도 다르고 상파뉴가 아닌 곳에서 만들어진 것은 '뱅 무스(Vin Mousseux)'라고 불립니다.

  샴페인은 가장 대표적인 발포성 포도주로 가격 또한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모든 샴페인은 맛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된 것들만 샴페인이란 이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좋은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피노 누아(Pinot Noir), 피노 뫼니에(Pinot Meunier), 샤르도네(Chardonnay) 등의 3가지 품종이 주로 사용됩니다. 일부는 검은 포도로만 만드는데 이 경우 '블랑 드 누아(Blanc de Noir)'라고 부르며, 샤르도네로만 만든 경우에는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이라고 부릅니다. 특별한 기법으로 만들어지는 '로제(Rose)' 샴페인도 있으며 같은 샴페인 종류에서도 고가입니다.


  대표적인 샴페인으로는 '모엣 샹동(Moet & Chandon)',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 '폴 로저(Pol Roger)',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 등이 있습니다.(이 이름들은 샴페인 하우스의 이름이기도 하며, 각 샴페인 하우스들은 몇 가지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최고가 와인들의 이름이 있는데 다른 글에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샴페인과 관련된 용어들...

 

  위에서 간단하게 이야기한 '블랑 드 누아'나 '블랑 드 블랑'과 같이 샴페인을 이야기할 때 사용되는 많이 사용되는 용어들이 있는데, 그 중 몇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샴페인 외의 다른 와인들에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 논 빈티지(NV, Non Vintage) : 각기 다른 해에 만들어진 와인을 블렌딩하여 만든 것을 말합니다.

 - 빈티지(Vintage) : 와인 제조에 사용되는 포도를 수확한 해를 빈티지라고 부르는데, 한 해에 생산된 포도만을 사용하여 만든 것을 빈티지 와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샴페인에서는 '밀레짐(Millesime)'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 멀티 빈티지(MV, Multi Vintage) : 여러 해의 와인을 블렌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NV와 비슷하지만 일부 샴페인 하우스에서는 MV라고 표기를 하기도 합니다.

 

  샴페인의 당도를 나타내는 용어도 있는데 1L 기준으로 잔당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서 아래와 같이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 브뤼 나투르(Brut Nature) : 0~3g/L

 - 엑스트라 브뤼(Extra Brut) : 0~6g/L

 - 브뤼(Brut) : 0~12g/L

 - 엑스트라 섹(Extra Sec),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 12~17g/L

 - 섹(Sec), 드라이(Dry) : 17~32g/L

 - 드미 섹(Demi Sec) : 32~50g/L

 - 두(Doux) : 50g/L 이상

 

 

  이 외에도 '프리스티지 퀴베(Prestige Cuvee)'와 같은 샴페인 하우스의 최고가 와인을 지칭하는 용어들도 있습니다. 이런 용어들에 대해서는 다른 글들에서 더 알아보려고 하며, 이번 글은 샴페인 중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 알아본 내용들만 알고 있더라도 샴페인을 고를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샴페인이 아닌 스파클링 와인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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