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Interest/Wine

[와인 기초] 와인 포도 품종 (카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등)

_DK_ 2021. 8.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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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물을 만들었지만 인간은 와인을 만들었다.
- 빅토르 위고


  앞선 글에서 와인이 무엇인지와 어떤 식으로 분류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었습니다.

[C. Interest/Wine] - 와인(Wine) 종류 - 색깔, 제조 방법에 따라

 

와인(Wine) 종류 - 색깔, 제조 방법에 따라

한 병의 와인에는 세상 어떤 책 보다 더 많은 철학이 담겨있다. - 루이 파스퇴르  와인(Wine)이란? "와인"은 한국어로는 포도주라고 불리며, 정의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와인 : 포도의 과실

yongbba.tistory.com


  이번에는 와인에 사용되는 포도 품종들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 차이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런 포도 품종의 종류에 대한 특징이 와인샵에 가서 와인을 고를 때 중요한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와인에 사용되는 포도 품종

 

  와인을 만들 때 사용되는 품종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 시중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품종 몇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카베르네 소비뇽은 가장 대표적인 적포도 품종 중 하나이며, 프랑스 보르도의 메독이 원산지입니다. 카베르네 프랑과 소비뇽 블랑의 교배종으로 적응력과 성장력이 강하고 병충해에도 강한 품종입니다. 과육이 작고, 두꺼운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탄닌(Tannin)을 많이 가지고 있어 장기 숙성에 적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까쇼'라고도 부릅니다.

 

탄닌(Tannin) : 폴리페놀의 일종인 방향족 화합물로, 발음에 따라서 타닌, 타닌산, 탄닌산 등으로도 불린다. 커피, 녹차, 허브차 등에 풍부하게 존재하며 누렇게 치아를 변색시킨다. 감각세포에 작용하여 상당한 떫은맛이 나는데, 차, 포도주, 감에서 떫은맛이 나거나 가끔 도토리묵에서 떫은맛이 나는 것이 바로 이 탄틴 때문이다.

- 나무위키

 

 

 메를로(Merlot)

 

  카베르네 쇼비뇽과 함께 가장 널리 쓰이는 레드 와인의 재료이며, 카베르네 쇼비뇽보다 알이 굵고 껍질은 얇은 편입니다. 타닌 함량도 적어 빨리 숙성되는 편이며, 카베르네 쇼비뇽에 비해 조금 덜 묵직하고 부드러운 점 때문에 블렌딩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비싼 와인 중 하나인 프랑스 보르도 포므롤(Pomerol)의 샤토 페트뤼스(Chateau Petrus), 이탈리아의 마세토(Masseto)가 메를로만으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송이의 모습이 솔방울과 비슷하여 소나무를 뜻하는 피노(Pinot)와 포도알의 색이 짙어서 검은색을 뜻하는 누아(Noir)가 합쳐져 피노 누아(Pinot Noir)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을 대표하는 품종이며, 얇은 껍질로 인해 재배하기가 어려운 품종입니다. 샴페인을 만들 때도 사용되는데 껍질을 함께 사용해 로제로 만들기도 합니다.


  가장 비싼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로마네 콩티(Romanée-Conti)가 이 피노누아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샤도네이 / 샤르도네(Chardonnay)

 

  가장 많이 재배하는 화이트 와인용 포도 품종 중 하나로 껍질이 얇고 생산지에 따라 매우 다양한 풍미를 가집니다. 굉장히 많은 곳에서 재배가 되기 때문에 흔하기도 하지만 샴페인을 만들 때도 사용되며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일부 샴페인 라벨을 보면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이라고 적힌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샤르도네만을 사용하여 만든 것을 의미합니다.

 

 

 쉬라즈(Shiraz) / 시라(Syrah)

 

  프랑스 론 지방을 대표하는 적포도 품종으로 지역에 따라 시라(Syrah) 또는 쉬라즈(Shiraz)라고 불립니다. 산도와 탄닌이 적절하여 보존성도 좋은 편이며, 후추 같은 향신료의 매콤한 향이 특징입니다.

 

 

 진판델(Zinfandel)

 

  진판델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품종입니다. 진판델은 열기를 좋아하는 품종으로 도수가 14% 이상일 때 풍미가 극대화된다고 합니다. 레드 와인은 당도와 도수가 높은 편이며, 화이트 진판델이라는 로제 와인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알코올 발효가 끝난 후에도 잔당이 많이 남아 진판델을 이용해서 만든 와인들은 대개 단 맛이 납니다.

 

 

 리슬링(Riesling)

 

  화이트 와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품종으로 독일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포도알이 작은 편이고, 다른 화이트 와인보다 산도가 높은 편으로 장기숙성도 가능합니다. 일부 리슬링으로 만들어진 와인의 특징으로 페트롤(Petrol) 향이 나는데 온도가 낮을수록 이 향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말벡(Malbec)

 

  말벡은 프랑스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현재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품종이 되었습니다. 카베르네 쇼비뇽이나 메를로보다 더 색이 짙고, 단단한 껍질과 풍부한 타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블렌딩보다는 주로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와인들...

 

  와인은 공부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것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부분들은 정말 일부분일 뿐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포도 품종으로 와인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품종이라도 블렌딩을 하고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도 맛은 달라지고,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포도이냐에 따라서도 또 달라지는 게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인을 알아가는 입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을 먹어보고 그중에서도 나한테 가장 맞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가 보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많이 만들어지는 품종들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알고 찾는다면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작성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와인을 공부해보고 먹어보면서 도움이 되었던 것들을 조금씩 적어나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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